능소화 명소
여름을 알리는 꽃이라면 단연 능소화 입니다. 능소화를 소개할 때 항상 붙는 수식어는 양반꽃으로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키울 수 있는 꽃이었다고 합니다. 전국에 수많은 능소화 명소가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능소화 명소는 경산 적산가옥 입니다만 현재 누군가 나무를 잘라내 더이상 볼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럼 그 외에 능소화 명소는 어디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뚝섬유원지
서울에서 능소화와 함께 가장 사진찍기 좋은 곳은 뚝섬유원지 입니다. 동네 주민들 산책로로 이용되는 곳이지만 여름이면 능소화를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SNS에서 능소화 명소를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곳으로 한강 뚝섬공원과도 가까워 더 더워지기 전에 한강에서 치맥도 즐기고 능소화랑 사진도 한 장 남겨 보세요. 뚝섬유원지역 3번출구로 나오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대구 인흥마을
문익점의 후손들이 모여 산다는 대구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는 예전부터 사진찍는 사람들에겐 유명한 능소화 명소였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흙돌담 넘어로 얼굴을 내민 능소화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출사로 찾습니다. 마을 입구에는 넓게 목화밭도 있고 도시와는 또다른 풍경을 볼 수 있어 천천히 둘러 보기 좋습니다.
돌고개 솟대마을
벽화가 그려진 전국의 유명한 마을은 많지만 능소화 함께 담을 수 있는 곳은 아마 돌고개 솟대마을이 유일할 것 입니다. 능소화가 먼저 있었는지 담벼락에 그림이 먼저 그려졌는지 알수는 없지만 벽화와 능소화가 만들어 낸 풍경은 소박하고 정겹습니다. 이 마을의 가장 인기있는 능소화 포인트라면 능소화 화분에 물을 주고 있는 소녀가 그려진 벽 입니다. 그리고 능소화 뿐만 아니라 해바라기, 루드베키아 등 당연한 여름 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